"마이크론 日히로시마 공장 정전…D램 수급영향은 미미"

이베스트투자증권 보고서
"히로시마 일주일 중단 가정시, 글로벌 D램 2% 해당"
"하반기 D램 공급과잉에 재고 충분…수급 영향 미미"
반도체 투자의견 '중립'…실적 하향조정세 유의
  • 등록 2022-07-13 오전 8:39:53

    수정 2022-07-13 오전 8:39:53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일본 히로시마 공장 가동이 정전으로 인해 중단됐다. 증권가는 글로벌 D램 공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반도체 업종에 대해선 상당히 조정받았지만, 향후 실적 하향 조정세에 유의해야 한다는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3일 마이크론이 전일 히로시마 D램 라인이 지난 8일 악천후로 장시간 정전이 발생했다고 발표한 점을 짚었다. 라인은 축소된 수준에서 재가동됐으며 다음주까지 지속될 것이고, 사고 시점의 공정상 웨이퍼 평가를 통해 피해 규모를 산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사고로 인한 손실 및 비용은 오는 4분기와 내년 1분기에 반영될 전망이다.

이번 정전 발생이 글로벌 공급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대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D램 공급 캐파(생산능력)은 월 1587K이며 마이크론 히로시마팹의 캐파는 월 115K”라며 “약 일주일 정도 생산이 중단됐다고 가정할 경우 약 월 30K정도가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이는 글로벌 D램 공급 캐파의 약 2%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이크론의 D램 전체 캐파는 월 360K이므로 마이크론 입장에서는 월 8% 남짓 생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번 마이크론 사고는 회사측 평가 결과를 확인해야 할 것이나, D램 업황이 올 하반기 공급 과잉 상황으로 전환되고 있고, 고객들의 재고도 충분한 상황이라고 판단하므로 글로벌 D램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사료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전반적으로 반도체 업종 주가가 상당히 조정 받았으나, 하반기 D램, 낸드 모두 공급 과잉이 본격화, 이에 따라 가격 하락폭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남 연구원은 “각 업체별 실적 컨센서스 하향 조정이 추가적으로 주가에 반영되어야 할 것이므로 당분간 주가는 변동성이 지속될 수 있다”며 “수요의 감소폭이 예상보다 빠르기에 이에 대한 면밀한 관찰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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