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초록뱀미디어(047820)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91.8% 증가한 32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8.3% 늘어난 604억원을 달성했다. 반기 기준 사상 최초 1000억원대 매출을 시현했다. 당기순이익은 78억원으로 전년 대비 턴어라운드했다.
별도기준으로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9.2% 늘어난 164억원을, 영업이익은 7.8% 성장한 11억원을 기록했다.
화제성 높은 작품을 다수 제작하면서 2분기 실적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초록뱀미디어는 지난 5월까지 방영한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3’를 시작으로, 올해 4월 JTBC 및 넷플릭스향 ‘나의해방일지’, 현재 MBC에 방영 중인 총 120부작의 ‘비밀의집’을 선보였다.
하반기에도 자체 제작 작품을 론칭하면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초록뱀미디어 관계자는 “지난 4월 일본에 방영권을 선판매한 자체 지적재산권(IP) 드라마 ‘나쁜 기억 지우개’를 비롯해 ‘유스’ 등 총 4개의 작품이 하반기 론칭 예정인 만큼 실적 개선세는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라며 “최근
버킷스튜디오(066410)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스튜디오산타클로스(204630)를 인수하는 등 내재화된 콘텐츠 제작 밸류체인을 기반으로 다양한 플랫폼에 콘텐츠 공급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