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준금리 상단 5.00% 될 수도…국내 3.75%"

메리츠증권 보고서
  • 등록 2022-11-03 오전 8:57:05

    수정 2022-11-03 오전 8:57:05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에 나서면서 국내 기준금리 기대도 3.5%에서 3.75%로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메리츠증권은 3일 “10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국내 최종금리(터미널 레이트) 기대가 3.5% 수준이라고 밝힌 한국은행 총재 발언이 무색하게 미국의 정책 기대가 다시 높아진다면 국내 기준금리 기대도 다시금 높아질 공산이 커졌다”고 밝혔다.

11월 FOMC 이후 미국 연방금리 전망치는 상단 5.00%로 높아질 위험이 커졌다. 연준이 지난 6월 이후 4연속 자이언트 스텝에 나선 영향이다.

다만 미국 연방금리가 4%대에 진입하면서 연준은 제약적 금리 레벨에서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인정했다. FOMC 성명서에서도 현재까지 진행된 긴축효과를 점검할 타이밍이라고 짚었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당장 12월부터 금리인상 속도조절 가능성을 언급한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당장은 고물가 압력과 인플레 기대 통제, 양호한 고용여건으로 연준의 기준금리 기대 통제는 위쪽으로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했다.

잇따른 금리 인상에도 물가가 여전히 높으며 고용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긴축 완화에 대한 기대가 수그러졌다는 설명이다.

윤 연구원은 “12월 FOMC까지 유동성 여건에서 긍정적 재료를 기대하기 어려워졌다”며 “무엇보다 달러 통화정책 민감도가 높았다는 점에서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스탑 확인까지 금융환경 부담은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3.5%까지 낮아진 국내 기준금리 기대도 다시금 3.75%까지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윤 연구원은 “레고랜드에 이은 보험사 신종증권 사건 등이 전반적 자금시장 부담을 높이는 상황”이라며 “대외금리차만 고려한 공격적 금리인상은 금융시장 시스템 리스크를 야기할 위험이 크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1미국도 중요하지만 내생변수로 금리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11월 빅스텝 연속단행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내년 1분기까지 3.75% 가능성은 열어두고 신중하게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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