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한국,일본과 금 2개차로 벌려<경기종합>

여자핸드볼 5연패,양궁 싹쓸이
  • 등록 2006-12-14 오전 9:50:00

    수정 2006-12-14 오전 9:50:00

[노컷뉴스 제공] 실질 경기일정 하루만을 남겨 둔 대회 12일째 금메달 4개를 추가한 한국선수단은 금 51개(은 51,동 77개)로 이날 금 3개를 획득하는 데 그친 일본에 금 2개차로 앞섰다. 이날은 여자핸드볼과 남녀양궁,요트에서 종합 2위 달성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5연패를 달성하며 심판 편파판정으로 결승행이 좌절된 남자팀의 억울함을 달랬다.

여자핸드볼은 14일 새벽(한국시간) 알 가라파 인도어 홀에서 벌어진 결승전에서 15골을 합작한 문필희(9골)와 우선희(6골)의 활약을 앞세워 '장신군단' 카자흐스탄을 29-22로 누르고 금메달을 따냈다.이로써 여자 핸드볼팀은 90년 북경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래 치른 5차례 대회에서 단 한번도 우승을 놓치지 않으며 '무패신화'를 이어갔다.

한국 양궁도 아시안게임에 걸려있는 4개의 금메달을 모두 휩쓸었다.며 세계 최강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한국 남자양궁 대표팀은 13일 밤 루사일 양궁장에서 열린 단체전 결승에서 216-211로 대만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장용호(30 ·예천군청) 박경모(31·계양구청) 임동현(20·한국체대)이 차례로 나선 남자팀은 이로써 지난 82년 뉴델리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이래 7회 연속 금메달을 따내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앞서 벌어진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는 윤미진(23·전북도청) 윤옥희(21·예천군청) 박성현(23·전북도청)이 나선 태극 낭자들이 중국을 215-209로 물리치고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한국선수단이 확실한 금메달 종목으로 뽑았던 요트 남자 470급의 김대영-정성안 조도 중요한 금메달을 선수단에 선사했다.

김대영-정성안 조는 도하 세일링클럽에서 열린 요트 남자 470급 최종레이스에서 1위를 차지해 벌점 20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470급은,12번 경기를 해서 점수 합계가 가장 적은 팀이 우승하는 경기 방식으로 2위 싱가포르와는 무려 18점이나 차이가 났다.이로써 김대영-정성안 조는 98년방콕대회 이후 아시안게임 3회 연속 우승을 이뤄냈다.

호비 16에 출전한 박규태-성창일조도 은메달을 추가했다.베네토 7.5 3-4위전에 출전한 윤철,김형태,김태정,김상석도 태국을 2-0으로 꺾고 동메달을 따냈다.

지난 4월부터 7개월간 전남 여수에서 맹훈련을 소화한 요트대표팀은 2002년 부산대회 금메달 6개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개 정도를 기대했으나 싱가포르,홍콩 등이 신흥 강호로 등장하면서 한국 요트는 금메달 14개가 걸린 이번 대회에서 금 1, 은 1, 동메달 2개에 그쳤다.

남자 배구도 홈팀 카타르를 꺾고 결승에 올라 축구,야구,농구 등이 일제히 탈락한 가운데 구기종목 체면을 살렸다.

김호철 감독이 배구 대표팀은 도하 알 라얀체육관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첫세트를 내준 뒤 내리 3세트를 따내며 카타르를 3-1로 꺾고 아시안게임 2회 연속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를 3-2로 제압하고 결승에 오른 중국과 15일 새벽 2시 결승전을 치른다.

한국레슬링 남자자유형은 이란의 벽에 막혀 금메달 사냥에 실패했다.자유형 74㎏급 조병관(25)과 60㎏급 송재명(32.이상 주택공사)이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모두 이란 선수에게 패해 은메달을 따는데 그쳤다.

펜싱 남자사브레 단체와 여자에뻬 단체는 모두 '만리장성'을 뛰어넘지 못하고 은메달에 그쳤다.

박세라-최은숙-정효정이 팀을 이룬 여자에뻬 단체는 알-아라비 인도어홀에서 열린 중국과의 결승전에서 36-43으로 패해 남자사브레에 이어 은메달에 머물렀다.박-최-정이 차례로 나선 이날 결승에서 6회까지 4점차로 뒤지다,7회 최은숙이 2점차까지 좁혔으나 8,9회 점수차를 더 크게 벌리며 무릎을 꿇었다.

이에 앞서 펜싱 남자사브르 단체도 중국과의 결승에서 접전 끝에 44-45,1점차로 패해 은메달에 그쳤다.오은석-이혁-원우영-오승환이 출전한 남자펜싱팀은 8회까지 2점차로 뒤지다 마지막 9회에 나선 오은석이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겨 두고 동점까지 만들었으나 마지막 공격을 내주며 1점차로 패했다.

이로써 이날까지 금 2,은 7,동 3개를 따낸 한국펜싱은 15일 새벽 개인전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나눠 가진 남현희와 서미정 등이 나서 여자 플뢰레 단체전 우승에 도전한다. 또 남자 대표팀도 에페 단체전에 나서 펜싱 마지막 금메달을 노린다.

한국사이클의 '희망' 최래선(19.전주시청)도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다.

최래선은 아스파이어홀 벨로드롬에서 벌어진 사이클 남자 스프린트 결승에서 일본의 기타스루 쓰바사에 패해 은메달에 만족해야해다.최래선과 함께 4강에 진출했던 여자 스프린트의 유진아(20.나주시청)는 준결승에서 중국의 궈슈앙에게 패한 뒤 3-4위전에서 대만의 쉬아오 메이 유를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이날까지 사이클은 금 3, 은1, 동메달 6개를 따냈다.사이클은 14일 50km 매디슨에는 장선재와 박성백이 짝을 이뤄 4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2002년 부산 대회에서의 금메달 5개에 이어 이번대회에서도 금 5개를 목표로 잡았던 한국사이클은 목표성적을 다소 밑돌고 있다.이번 대회를 앞두고 젊은 선수들을 주축으로 대표팀을 꾸린 사이클은,그러나 신진세력들이 '가능성'을 보여줘 성공적인 '세대교체'로 평가받고 있다.

복싱 또한 밴텀급(54kg)의 한순철(서울시청),라이트헤비급(81kg) 송학성(남원시청)이 결승까지 올랐으나 모두 패해 은메달 2개를 획득하는 데 그치며 '노골드'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북한여자축구는 일본과의 결승에서 전.후반과 연장을 득점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해 2002년 부산대회에 이어 2연패를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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