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부터 KTX타고 인천공항 간다"

[국토부 업무보고]
수서~평택간 수도권고속철도 2014년 완공
대구~부산간 고속철도 내년 11월 조기 개통
  • 등록 2009-12-30 오후 12:02:20

    수정 2009-12-30 오후 12:02:20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이르면 오는 2012년부터 KTX를 이용해 지방에서 인천공항까지 직접 이동할 수 있게 된다. 2015년 완공할 예정이었던 수서~평택간 수도권 고속철도도 6개월 가량 앞당겨 조기 완공된다.

국토해양부는 2010년도 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KTX 건설계획을 보고하고 오는 2012년까지 KTX수혜지역 인구를 현재 51%에서 68%까지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이용자들의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인천공항철도와 고속철도 노선을 연계해 KTX를 운행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내년 상반기 예비타당성조사 결과가 발표되며 결과에 따라 이르면 오는 2012년초부터는 지방에서도 KTX를 타고 바로 인천공항에 갈 수 있을 전망이다.

정부는 또 2015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한 수서~평택간 수도권고속철도사업을 내년초 설계를 시작해 2014년 말까지 완공키로 했다.

수도권고속철도는 서울 수서역을 출발해 동탄역을 거쳐 평택지역까지 접속하는 사업으로 대부분 구간이 지하에 건설된다. 총 사업비가 3조7231억원에 달하며 국고에서 40%, 철도시설공단이 60%를 부담해 개통한 후 이용료 징수 등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내년 12월말 완공해 2011년 초 개통할 계획인 경부고속철도 대구~부산 구간의 개통을 2개월여 앞당겨 내년 11월중에 조기 개통키로 했다.

내년 11월 개최예정인 `G20 정상회의`를 지원하고 행사기간 중 우리나라의 고속철도 기술수준을 알리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철도시설공단과 철도공사와 합동으로 내년 5월까지 대구~부산 구간의 궤도 및 시스템 공사 등 모든 공정을 완료하고 시험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경부고속철도 2단계 개통에 따라 밀양·구포 등 기존 운행 구간 이외에도 오송·김천구미·신경주·울산역에 KTX가 운행될 계획이다.

또 경전선 및 전라선 복선전철화 사업이 완료되는 2011년 상반기부터는 마산·창원 등 경남권과 전주·여수·순천 등 전남권에도 KTX를 운행할 예정이다.

정부의 계획대로 KTX 사업이 진행된다면 3시간39분이 걸리던 서울~울산 간 이동시간은 2시간2분으로 1시간47분 단축되고 여수까지는 2시간18분으로 2시간10분가량, 마산까지는 2시간36분이 소요돼 28분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KTX 운행지역이 전국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지역간 이동시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국이 사실상 반나절 생활권에 편입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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