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법인에 출자키로 공시한 상장법인의 수가 62.16%나 급증했다.
2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1일까지 타법인 출자를 공시한 상장법인은 총 180개사로 지난해 111개보다 62.16%나 증가했고, 공시건수도 122.56%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출자금액은 15.55% 증가에 머물렀다.
또한 최근 벤처투자 열풍에 따라 출자하는 회사가 증가했고, 특히 1개사당 공시회수가 증가한 반면 1개사당 투자금액은 28.75% 감소했다. 이는 위험분산을 위해 여러 회사에 소액투자하는 경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 들어 신경제권에 대한 투자금액은 총 6조22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4.98% 증가했고, 구경제권에 대한 투자는 1조7427억원으로 17.55% 증가했다.
한편 업종별로는 비금속에 대한 투자가 2219.70%나 급증해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인터넷(+1190.41%), 음식료(+1116.73%), 소프트웨어(+1141.77%) 등이 이었다.
또 출자를 가장 많이 한 회사는 한전으로 7500억원에 이르며,
한국통신이 7487억원,
현대중공업이 4897억원,
제일제당이 3731억원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