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보살님, 셸 위 댄스?”

강원·충청 ‘축제 속으로’
불교 본산 오대산서 ‘전통과 현대 문화축전’
  • 등록 2006-09-29 오전 11:08:00

    수정 2006-09-29 오전 11:08:00

[조선일보 제공] 강원도 평창·강릉·홍천에 걸친 오대산. 신라시대 이래 ‘문수보살이 사는 곳’으로 알려진 불교의 본산이다. 부처님 진신사리를 봉안한 적멸보궁이 있는 불교 성지일 뿐 아니라, 국립공원으로도 지정돼 많은 등산객이 찾는다. 

추석을 앞두고 내일(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불교문화와 가을 산사(山寺)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오대산 불교문화 축전’이 열린다. 주제는 ‘전통과 현대의 만남’. 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를 비롯해 오랜 역사의 상원사, 그리고 구석구석의 암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 월정사 팔각9층석탑 앞 브레이크 댄스 공연. 작년 오대산 불교문화축전.

1일 오후 2시의 ‘이운식’(移運式)은 신라 자장율사가 중국 오대산에서 얻은 진신사리를 옮겨모시던 행사의 재현이다. 이어 팔각9층석탑(국보 제48호) 주변을 도는 탑돌이 행사가 복원된다. 최근 일본에서 90년만에 돌아온 조선왕조실록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도 준비됐다.

다양한 체험행사도 있다. 재래장담그기, 사찰 비빔밥, 다례 및 꽃차, 일일 선방(禪房), 명상 108배, 삼보일배 등 사찰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다. 광고에도 자주 등장할 정도로 풍치가 빼어난 일주문~월정사간 1.2㎞ 전나무 숲길을 국립공원사무소 안내원의 설명을 들으면서 걷는 행사도 매일 있다.

또 천연비누 만들기, 탁본, 서각, 단청 그리기, 연꽃등 만들기, 천연염색에도 참가할 수 있다.

10월3일에는 오대산 정상인 비로봉(1563m)을 다녀오는 등반대회도 펼쳐진다. 학생 그림대회와 백일장, 청소년 어울마당, 야단법석 공연, 불교 동요 배우기 등 어린이·청소년용 프로그램도 많다. 음악회, 영화제, 판화전, 깃발설치전, 민화전, 안데스 전통음악 공연, 전통등 전시회 등 볼거리도 마련됐다. 지난 7월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인근 평창군 진부면 수해주민을 위한 특산물 판매, 먹거리 장터, 나눔의 장터도 열린다. ☞월정사 홈페이지

영동고속도로 진부IC를 나와 6번 국도로 4㎞ 가다가 월정삼거리에서 좌회전해 오대산 방면으로 간다. 국립공원 매표소를 지나면 월정사 주차장. 대중교통은 진부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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