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샐러리맨 연말 보너스 `사상 최대`

평균 82만3544엔..기업 실적호전으로 보너스 증가
  • 등록 2006-12-13 오전 9:21:13

    수정 2006-12-13 오전 9:21:13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일본 기업들이 견조한 실적에 힘입어 사상 최대 규모의 겨울 보너스를 지급한다. 이에 따라 최근 소비를 꺼려왔던 일본인들이 든든한 주머니와 넉넉한 마음으로 연말 쇼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13일 758개 일본 기업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올 겨울 보너스가 평균 82만3544엔으로 전년비 1.9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 연속 증가해 이전 사상 최고치인 1997년의 80만7188엔을 넘어섰다.

특히 철강사 등 제조업체들이 많은 보너스를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 세계 수요 급증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돼 관대하게 보너스를 지급, 전년비 3.03% 증가했다.

반면 비제조업체 중 호텔과 여행 산업은 오히려 전년보다 0.5% 적은 보너스를 지급, 3년래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이에따라 전체 기업의 보너스 증가율이 지난해의 3.54%보다 낮은 1.98%로 집계된 것.

최근 차세대 게임콘솔 `(Wii)`를 출시한 닌텐도가 평균 147만엔의 보너스를 지급,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다만 닌텐도는 연봉 중 겨울보너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JFE홀딩스신일본제철이 각각 129만엔, 123만엔으로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철강업계는 전 세계적인 수요 증가에 힘입어, 지난 회계연도에 사상 최대 규모의 세전 순이익을 기록했다.

일본 최대 자동차업체인 도요타는 116만엔으로 8위에 그쳤다.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직원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신문은 이에 앞서 지난 11월 197개 대기업들을 상대로 겨울 보너스에 대한 임시 조사를 단행한 바 있다. 당시에는 86만8932엔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수치는 최종치다. ☞연말 보너스 대박..美·유럽 이어 일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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