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릴리,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중단…"안전 우려"

  • 등록 2020-10-14 오전 7:47:13

    수정 2020-10-14 오전 8:23:14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미국 제약회사 일라이릴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임상 심험이 중단됐다.

13일(이하 현지시간) CNBC 방송 등에 따르면 일라이릴리 몰리 매컬리 대변인은 이날 “안전이 가장 중요한 문제”라며 “독립적인 안전 감시위원회가 조심하는 차원에서 (임상시험) 등록 중단을 권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안전 우려가 제기된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후원하는 ‘액티브(Activ)’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릴리의 단일클론 항체치료제와 길리어드사이언스에서 개발한 렘데시비르의 안전성과 효험을 점검하는 ‘액티브-3’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코로나19에서 완치된 환자의 혈액 샘플을 이용해 개발된 단일클론 항체치료제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감염 소식과 맞물려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지난 7일에는 자사 항체 치료제 LY-CoV555의 긴급 사용 승인을 미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하기도 했다. 그리고 오는 11월 또 다른 항체 치료제인 LY-CoV016의 복합치료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었다.

LY-CoV555는 코로나19 감염 초기 환자와 증세가 심하지 않은 환자들에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라이릴리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 결과 치료제를 투여하면 플라시보(가짜 약)를 투여한 환자군에 비해 입원율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치료제도 앞서 FDA가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 사용을 승인한 렘데시비르처럼 회복한 환자의 혈액에서 추출한 혈장으로 제조했다.

일라이릴리는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을 경우 이번 달에 10만 회, 올해 안에 100만회 투약 분량의 치료제를 제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 제약사 존슨앤드존슨도 전날 코로나19 백신 후보의 3상 임상 시험에서 부작용 의심 사례가 발견돼 시험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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