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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정관은 “정부는 확진자 30만명에도 대응 가능한 의료·방역체계를 만들기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며 “변화하는 유행 양상에 일희일비(一喜一悲)하지 않고, 유비무환(有備無患)의 자세로 사망자와 중증환자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조정관은 “이번 재유행에 대비하는 전략은 명확하다”며 △신속한 진단과 치료 △표적 방역 △국민들의 일상과 함께하는 방역을 언급했다.
그는 먼저 신속하게 진단·치료할 수 있는 의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조정관은 “원스톱 진료기관 1만 2개소를 구축했다”며 “진단부터 치료까지 한 번에 가능한 병·의원을 동네에서 더 손쉽게 찾으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고위험군은 하루 안에 진단·처방까지 가능하도록 패스트트랙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먹는 치료제 도입과 처방도 확대하겠다. 현재 63만명분의 먹는 치료제를 보유하고 있으며 2148개소의 약국에서 약을 받으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조정관은 “노인, 소아, 기저질환자 등 감염에 취약하신 분들과 요양, 정신병원과 같은 취약시설은 더욱 빈틈없이 보호하겠다”며 “어르신들이 치료받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172개 의료상담센터를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스로 돌보기 어려운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보건소 내에 전담반을 구성해 재택치료 초기부터 집중적으로 보호하겠다”면서 “247개의 요양시설 기동전담반을 운영하고, 시설 종사자 PCR 검사, 모의훈련 등을 통해 집단감염도 철저히 예방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소아·분만·투석 환자를 위한 3575개의 특수병상을 운영 중이며, 이들을 위한 응급이송 체계도 강화함과 동시에 중증 병상 주말 당번병원을 운영해 고위험군 보호에도 공백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는 ‘국민들의 일상과 함께하는 방역’ 개념을 설명했다.
그는 “우선, 의료자원과 의료 접근성이 매우 좋다”면서 “양질의 보건의료 인력이 있고, 충분한 백신·치료제를 확보하고 있다. 아프면 동네 병·의원에서 언제든지 진료와 처방을 받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치료를 위한 인프라도 잘 갖추어져 있다”면서 “총 7245개의 코로나 지정 병상을 운영 중이며 이것으로만 해도 21만 6000명도 대응 가능한 수준이다”고 말했다. 현재 1만 2447개의 일반병상에서 6629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조정관은 “IT 기술 수준이 높아 의료데이터 활용도 매우 우수하다”면서 “치료 가능한 진료 기관과 진료 정보를 인터넷 포털에서 쉽게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자원과 역량을 바탕으로, 많은 경제적 어려움과 피로감을 초래했던 전국적인 거리두기 없이, 자유로운 경제활동과 일상을 유지토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