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으로 회사 소개”…LG엔솔, ‘임플로이언서’로 사내 문화 알린다

‘LG에너지솔루션을 주제로 힙합곡 만들다’ 영상 게시
사내 직원이 회사로 ‘자작곡’ 만들고 뮤직비디오 찍어
지난 9월 시작한 ‘차징모먼트’ 콘텐츠…올해 14팀 출연
업무 외 숨겨진 여러 재능 펼칠 수 있는 조직문화 알려
  • 등록 2023-12-10 오후 1:19:45

    수정 2023-12-10 오후 1:19:45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사내 ‘임플로이언서’를 내세워 다양성을 추구하는 사내 문화를 소개·확산하고 있다. 임플로이언서는 ‘Employee(직원)’와 ‘Influencer(인플루언서)’를 합친 말로 자신이 다니는 기업의 복지·환경·생활 등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는 영향력이 큰 직원을 일컫는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지난 7일 자사 유튜브 채널에 ‘LG에너지솔루션을 주제로 힙합곡을 만들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해당 영상엔 힙합곡을 만든 주인공 이야기와 자작곡 뮤직비디오가 포함됐다. 게시 나흘째인 10일 현재 제작 영상과 뮤직비디오 영상은 총 6만회에 육박하는 조회 수를 기록할 정도로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7일 LG에너지솔루션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LG에너지솔루션을 주제로 힙합곡을 만들다’라는 제목의 영상 (사진=LG에너지솔루션 유튜브 갈무리)
해당 힙합 콘텐츠의 특이한 점은 영상의 주인공이 유명 가수가 아닌 LG에너지솔루션의 사내 임직원이라는 점이다. 이번 영상에서 소개된 이상윤 LG에너지솔루션 환경안전팀 사원은 대학 때부터 ‘HALABACK’이라는 활동명으로 ‘쇼미더머니’ 경연에 참가하고 20차례 이상의 공연을 벌인 이력을 자랑한다. 음원 사이트 내 자작곡만 50여곡에 이른다.

이 사원은 사내 임플로이언서를 소개하는 LG에너지솔루션의 유튜브 콘텐츠 ‘차징모먼트’의 9번째 주인공이다. ‘차징모먼트’는 LG에너지솔루션 임직원의 다양한 끼와 재능을 소개하는 유튜브 콘텐츠다. 이 사원은 “회사와 함께 제가 가진 재능을 발휘할 기회가 생겨 너무 즐거웠다”고 말했다.

지난 7일 LG에너지솔루션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LG에너지솔루션을 주제로 힙합곡을 만들다’라는 제목의 영상 (사진=LG에너지솔루션 유튜브 갈무리)
지난 9월 첫 게시를 시작한 차징모먼트엔 △클래식 유튜버 ‘세루아’와 함께한 사내 클래식 동호회 △팀원들을 위해 베이킹 클래스를 진행한 이종욱 선임 △퇴근 후 인어로 변신하는 머메이드 프리다이버 오상진 사원 등 다양한 분야와 내용의 콘텐츠들이 게시됐다. 이 중 조원희 전 국가대표 선수와 함께하는 풋살 클래스 편은 조회 수가 27만을 넘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여러 지역에서 사업을 진행하는 것처럼 콘텐츠 주인공들의 국적도 다양하다. 이처럼 다양한 글로벌 사업장 내 임플로이언서들이 소개된 차징모먼트 영상은 평균 12만 조회 수를 기록할 만큼 사내·외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차징모먼트는 올해 14팀의 국내·외 임플로이언서를 소개하고 앞으로도 숨어 있는 끼 많은 직원을 소개한다는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 내 임플로이언서들이 출연한 여러 ‘차징모먼트’ 영상 (사진=LG에너지솔루션 유튜브 갈무리)
LG에너지솔루션은 사내 임플로이언서들이 출연하는 영상을 통해 업무 외 다방면의 숨겨진 재능들을 펼칠 수 있는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임직원들의 색다른 취미생활을 소개하는 사내 프로그램 ‘갓솔러’, ‘성장’이라는 주제로 임직원들의 성장 경험을 공유하는 ‘커리어 콘서트’ 등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임직원 스스로가 인플루언서가 돼 기획부터 함께 진행, 다양한 콘텐츠들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지기 때문에 출연하는 임직원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이 차징모먼트의 가장 큰 강점”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임직원의 다양성을 추구하는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차징모먼트 외에도 배터리 관련 상식, 제조 공정, 채용 관련 콘텐츠와 함께 유명 유튜버들과 협업을 통해 이차전지에 대한 건축 인문학,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관점과 해석을 전달하는 등 1년에 약 700여건의 SNS 콘텐츠를 전 세계에 발행하며 여러 분야의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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