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한국인 총장..제약업체 수혜 기대

녹십자, 에스디 등 백신·진단시약 업체 관심
  • 등록 2003-01-30 오전 9:53:28

    수정 2003-01-30 오전 9:53:28

[edaily 이진우기자] 이종욱 박사가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에 당선되면서 세계 보건기구의 주력 사업인 염병 퇴치와 관련된 제품을 생산하는 국내 제약업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을 유엔 산하기구 중 예산 규모가 22억 달러로 가장 큰 WHO에 한국인 수장이 탄생하면 서 국내 제약업계에 긍정적인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국내에서 WHO에 백신을 납품하는 업체는 녹십자(05250)제일제당(01040), LG생명과학(68870) 등 3개 업체로 지난해 유니세프를 통해 B형간염 백신 260억원어치를 수출했다. 에이즈 등 진단 시약을 생산하는 에스디(66930)도 WHO로의 공급에 기대를 걸고 있다. 에스디 심재학 부장은 "지난해 말 세계보건기구(WHO)의 임상평가를 마치면서 주력제품의 대량입찰이 가능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에스디의 주력제품은 에이즈, C형 간염, 매독 진단약품이다. 콘돔 제조업체인 유니더스(44480)도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기구에 에이즈 예방차원에서 각종 콘돔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와 말라리아 치료제를 공동 개발하고 있는 신풍제약(19170)과 DPT백신, 수막염백신, 장티푸스 백신 등을 생산하는 동신제약(06600)도 백신 수출이 기대된다. 신풍제약은 쑥 추출물과 항말라리아 물질을 혼합한 전통 한방의 복합제제를 2006년까지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증권 임돌이 연구원은 "이번 WHO 총장 피선으로 국내 제약업체들이 단기적인 수혜를 기대하기는 어렵겠지만 국제시장에서 아시아 국가들의 이미지와 위상을 높이는데는 분명히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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