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키움증권은 20일
동국제강(001230)에 대해 본사와 CSP 모두 놀라운 실적개선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9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47.4%(9000원)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Outperform(시장수익률 상회)’으로 하향 조정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109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수치로, 시장 컨센서스(746억원)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 2016년 2분기(1118억원) 이후 5년만의 최대 실적이다. 지분법 적용 자회사인 브라질 CSP는 영업이익 1541억원, 영업이익률 39%를 기록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국내 철근 업황은 극도로 타이트한 수급상황이 예상되는 만큼 역대급의 호황이 기대된다”며 “열연가격 상승으로 일부 원가부담 상승이 예상되는 냉연도금은 상반기 대비 하반기 수익성이 위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실적전망 상향으로 목표주가를 상향했지만 최근 단기간에 급등한 주가와 밸류에이션 매력 하락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하향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