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10조 웃돌 것-KTB

  • 등록 2017-03-28 오전 7:31:33

    수정 2017-03-28 오전 7:31:33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KTB투자증권은 28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반도체 부문의 호조를 반영해 올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 올 1분기에 매출액 50조7678억원, 영업이익 10조5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0%, 49.9% 늘어난 규모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보다 12.4% 올려 잡은 것”이라며 “반도체 수급 상황이 더욱 타이트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도체 가격이 오르면서 D램과 낸드 부문 영업이익률은 각각 53.5%, 44.3%에 달할 것”이라며 “업계 공급 증설은 미미한 반면 수요는 탄탄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아이폰 출시와 서버 교체 수요, PC CPU 가격 인하로 반도체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주주 환원 정책도 우호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며 “1분기 배당을 시작으로 연말 특별 주주환원 정책도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이익 전망치와 함께 목표주가도 기존 250만원에서 270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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