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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293490)의 역대 최고 수요예측 기록인 1478.53대 1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SK바이오팜(326030)의 835.66대 1은 넘어선 수치다. 열기를 증명한 상황에서 10월 5~6일 양일간 진행되는 일반투자자 청약에서도 역대급 흥행을 예고해둔 상태다.
빅히트는 최대주주는 방시혁 의장과 2대 주주인 온라인 게임업체 넷마블을 제하고도 복수의 FI들이 포진해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8년 1020억원을 투자하며 현재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투자 당시 빅히트의 기업가치를 9000억 수준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 단계에서 투자에 나섰던 메인스톤유한회사와 이스톤사모투자도 상장 이후 회수로 수익을 거두는 FI로 빅히트와 손을 잡은 것으로 볼 수 있다. 공모가 기준 빅히트의 시가총액이 4조8092억원으로 점쳐지면서 이들 FI의 회수 수익은 원금대비 4~6배 이상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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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들의 물량은 보호 예수 기간이 없지만 상장 당일 대규모 물량을 장내 매도할 경우 주가에 적잖은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시장 상황을 보면서 블록딜(시간 외 대량 매매) 등을 통해 회수에 나서는 경우가 일반적이어서 당장 차익 실현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물량이 많으면 블록딜을 통해 시장 영향을 최소화한다”며 “시장 상황을 지켜보다가 추후 증권사를 통해서 블록딜을 통한 회수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