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건설주 강세, "단기반등 가능성..선별투자 바람직"

  • 등록 2001-05-21 오전 11:06:28

    수정 2001-05-21 오전 11:06:28

[edaily] 건설주들이 모처럼 초강세를 나타냈다. 21일 건설주들은 개장직후부터 개인들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 10시50분현재 건설업종 지수는 전날보다 10.22%(4.74P)상승한 51.14를 기록하고 있다. 상장 건설사 58개사 가운데 57종목이 올랐고 이중 19개 기업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1종목은 보합. 이날 건설주가 초강세를 나타낸 것은 여야와 정부가 어제(20일) 정책포럼에서"한시적으로 서울과 수도권에서도 25.7평 이하 새집을 샀다가 5년이내에 팔더라도 양도소득세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는 점 때문이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이러한 재료가 건설경기 부양차원에서 긍정적이지만 건설업종이 상승세를 지속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단기재료..소외주 수익률 높을 듯 21일 건설주가 초강세를 나타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재료가 지속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하기는 힘들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대우증권 박용완 과장은 "이날 건설주의 급등세는 시장 자체가 강세(Bullish)인 상황에서 재료가 나왔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건설주가 소외됐다는 점도 관심이 집중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함께 후속대책이 나올 것이란 기대감도 반영되고 있다"며 "후속대책이 곧바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하루~이틀짜리 재료로 그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굿모닝증권 이창근 수석연구원은 "건설업종이 상승세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시중자금이 부동산으로 몰린다든지 업체가 느끼고 있는 체감경기가 좋다든지 등의 펀더멘털 차원의 호조세가 전제돼야할 것"이라며 "정부가 내놓은 정책이 최소한 1~ 2년의 시차를 두고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에 주가는 기술적 반등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태욱 대신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건설주 중에서도 매기가 소외됐던 종목을 중심으로 유입되고 있어 단기적으로 수익률 게임에서는 이들종목들이 대형사보다 유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건설주 상승위해서는 유동성장세 전제돼야 건설주가 그동안 소외됐고 주가가 낮다는 메리트가 있더라도 추가상승하기 위해서는 유동성 장세라는 점이 전제돼야한다고 지적됐다. 한태욱 수석연구원은 "이번 양도세 면제라는 재료가 건설업종 전반에 지속력을 발휘하기에는 버거운 느낌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같은 전망의 배경으로 ▲건설주는 자본금이 크고 ▲유통 주식수가 많으며 ▲개인투자자만 관심을 쏟고 있다는 점 등을 들었다. 한 수석연구원은 "건설주의 상승세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기관 및 외국인의 관심이 높아져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기관이나 외국인들이 건설업종에 대해 단기간 회복이 쉽지 않다고 평가하고 있기 때문에 관심이 높아지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이시각현재 건설업종의 매매동향을 보면 개인이 5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38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중립적인 상황에서 600만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장기적으로는 대형사 위주의 시장재편과정 주택이나 건설경기에 대한 정부의 지원책이 발표되고 앞으로도 나올 예정이지만 궁극적인 수혜는 대형 우량건설사가 입을 가능성이 높다. 이창근 수석연구원은 "정부의 지원책 자체가 자금을 지원해준다는 것은 아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는 자금력이 풍부한 건설사들을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는 속도가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대림산업이나 LG건설 삼성물산 등 브랜드르 가진 대형사들이 궁극적으로는 혜택을 보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태욱 수석연구원도 "주가에 있어서도 장기적으로는 기관들의 관심이 높은 대림산업이나 LG건설 중소형사 중에서는 계룡건설 등의 주가흐름이 견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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