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전쟁기념관 주변 역세권 결합개발 추진

서울시 한강로 도시환경정비구역 지정안 통과
노후주택지 공원조성.. 삼각지역세권 주상복합 건립
  • 등록 2011-08-18 오전 9:18:28

    수정 2011-08-18 오전 9:32:16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용산 전쟁기념관 앞 노후불량주택 밀집지역이 공원으로 개발되고, 대신 삼각지역세권은 보상차원에서 용적률을 높여 고층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용산 전쟁기념관 전면 지역과 인접 역세권지역을 묶어서 결합개발하는 한강로 도시환경정비구역지정안이 지난 17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다고 18일 밝혔다.

결합개발이란 경관보호 등이 필요한 저밀관리구역와 역세권 등 고밀관리구역을 하나의 구역으로 묶어 사업에 필요한 용적률을 고밀관리구역에서 확보하고 저밀관리구역은 기반시설 등으로 조성하는 방식이다.

이번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전쟁기념관 옆 노후불량 주거지를 공원으로 조성하는 대신 인근 삼각지 역세권 지역의 용도를 2·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하는 용적률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이에 따라 용산구 한강로1가 158번지 일대에는 지하 3층, 지상 25~32층, 연면적 14만5701㎡의 주상복합 건물이 건립되도록 했다.

아울러 역세권 지역의 기존 상가와 거주자가 재정착할 수 있도록 충분한 상가시설과 소형주택 등 다양한 규모의 주거복합용도를 도입했고, 삼각지 교차로변은 공개공지를 조성해 한강로의 시야를 트이게 했다.

서울시는 "이번 결합개발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주민의 적극적인 동의 아래 전쟁기념관 옆 노후불량 주택지가 약 2000평의 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약 900억원의 예산절감 효과와 한강로의 남산 조망권을 확보하게 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고 밝혔다.

김병하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전쟁기념관 옆 주거지역은 고층개발시 남산 조망권 차폐우려 등으로 개발계획이 승인되지 않아 10년 이상 지속적인 민원이 야기됐던 곳"이라며 "이번 결합 재개발을 통해 주민 숙원사업이 해결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전쟁기념관 옆 공원 조성 예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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