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케어링은 최근 수술·재활·요양병원을 중심으로 메디컬 제휴를 맺고 의료 영역에 있어 노인 환자의 지역 복귀에 초점을 둔 커뮤니티케어 서비스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메디컬 제휴를 통해 커뮤니티케어를 완성하면 의료와 돌봄을 융합할 수 있다는게 케어링의 설명이다. 지역사회 중심의 건강관리체계가 확립될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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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민간 의료기관의 수익성이 병상 숫자에 따라 결정되는 상황이다. 이들 입장에서는 입원 환자가 오래 머물수록 수익성이 커지는 셈이다. 이 때문에 정작 치료가 필요 없는 노인 17만 명 이상이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다는 건강보험공단의 통계도 있다. 환자를 민간 의료기관에 인계해, 이들이 환자를 연기시킬 필요가 없도록 하는 것이 케어링의 목표다.
케어링은 노인 환자의 건강 상태를 통합 관리하기 위해 ‘통합 메디컬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재가요양을 받을 수 있는 요양 보험 수급자가 신속히 지역사회로 복귀하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다.
조용욱 케어링 운영이사는 “케어링은 이번 메디컬 제휴를 통해 커뮤니티케어의 핵심인 ‘노인들의 지역사회 계속 거주’에 한걸음 다가설 수 있게 됐다”라면서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입장에서 더욱 편하게 다양한 돌봄 서비스들을 부담 없이 누릴 수 있도록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월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한 케어링은 자회사 ‘케어링 커뮤니티케어’를 설립했다. 앞서 2018년 정부는 ‘지역사회 통합 돌봄 기본계획’을 발표하며 커뮤니티케어를 고령화 대책으로 제시한 가운데, 동사는 정부 기조에 따라 전문적인 케어 서비스를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