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세형기자] 동양증권은 19일
웅진코웨이(21240)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목표주가는 9000원을 제시했다.
최현재 애널리스트는 "최근 쌍용화재 인수설과 관련하여 웅진코웨이의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함에 따라 밸류에이션 상으로 매력적인 매수 타이밍이 제공됐다"며 "웅진코웨이의 정수기 시장 지배력과 공기청정기 시장의 급성장, 내년부터 예상되는 본격적인 정수기 대체수요의 발생을 고려할 때 현주가는 저평가됐다"고 밝혔다.
특히 "쌍용화재 인수건의 성사 가능성이 희박하고 인수가 이뤄질 경우에도 웅진코웨이에 미치는 악영향을 거의 없을 것"이라며 "웅진그룹이 쌍용화재 인수에서 완전히 손을 떼는 것이 확정되는 시기가 웅진코웨이에 대한 매수 적기"라고 강조했다.
한편 웅진그룹은 전일 사실상 쌍용화재 인수를 포기했다. 웅진그룹측은 "웅진코웨이(주)와 웅진코웨이개발(주) 소액 주주들의 인수참여 반대 의견을 존중하여 인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 "현재 쌍용화재 측과 인수 가격협상이 최종 결렬된 것은 아니지만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