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아웃도어 시장 이끌 핵심 트렌드는?

패션성과 캐주얼 강화해 젊은층·여성층 공략
보온·흡습 속건 등 기능성도 한단계 `진화`
  • 등록 2011-03-20 오후 1:14:44

    수정 2011-03-20 오후 1:14:44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올해 아웃도어 제품은 캐주얼 디자인과 기능성을 한층 높인 의류 제품이 확대되고, 젊은 고객층을 사로잡기 위한 스타일리시한 제품의 마케팅 활동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 휠라 스포트 `스카이라인`.
다양한 야외 활동을 즐기는 현대인들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와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시장 확장 노력에 따라 해마다 아웃도어 시장은 20%이상 신장하며 성장세를 유지해 왔다.

특히 올해 아웃도어 트렌드는 도심에서도 착장이 가능한 캐주얼 라인 확대, 여성 고객층을 위한 패션성 강화, 기능성 강화 등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 활용 범위 넓힌 `시티 캐주얼 라인` 확대

아웃도어 의류를 제안하는 브랜드들이 기획한 2011 S/S 트렌드를 살펴보면 대다수 브랜드가 어반 아웃도어, 시티 캐주얼 아웃도어의 측면을 내세우고 있다.

다양한 브랜드들이 예년보다도 캐주얼한 디자인의 제품 비중을 높여가고 있고, 별도 제품 군으로 구성해 20% 내외의 비중으로 출시 중인 브랜드도 있다.

주요 캐주얼 제품들은 직장인들이 평소 출퇴근과 여가 시간 내 착용 가능한 셔츠, 점퍼, 착용감이 편안한 팬츠 등이다. 또 아웃도어에서 잘 사용하지 않았던 면 소재를 사용하거나 니트 짜임 방식의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이러한 제품들 출시로 인해 기존의 아웃도어 의류가 스타일리시하지 못했다는 선입견도 깰 수 있을 것으로도 자신하고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도심에서도 즐겨 입을 수 있는 아웃도어 의류를 별도의 트래블 라인으로 구성, 새롭게 출시했다.

이 라인의 제품들은 프랑스 출신의 장 꼴로나와의 협업을 통해 출시한 제품들로 아웃도어 의류의 기능성과 활동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기능적 소재와 시티적인 감성을 믹스한 디테쳐블 포켓, 이너재킷과 같은 디테일을 활용해 심플하면서도 다양한 스타일로 변형이 가능한 어반 아웃도어 웨어로 탄생됐다.

K2는 이번 S/S시즌 일상생활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멋스럽게 입을 수 있는 캐주얼 아웃도어 제품들을 컴포트 시티웨어로 별도 구성했다.

기존의 등상복에서 보여진 화려한 컬러, 과도한 디테일은 자제하고 심플하고 세련된 스타일로 재킷부터, 팬츠와 셔츠 등 다양하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또 가벼운 강도의 운동시 착용할 수 있는 보온용 재킷, 바람막이 재킷을 출시했고 체크 셔츠, 원피스 티셔츠 등을 도심에서 입을 수 있는 제품도 선보였다.

◇ 젊은 감각으로 女心을 사로잡는다

최근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보이는 또다른 변화는 여성만을 위한 제품, 젊은층을 공략한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는 점이다.

전형적인 아줌마 등산복 패턴을 과감히 깬 슬림한 라인의 여성스러운 야외 활동복을 제안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20대 여성을 겨냥한 잇 아이템도 출시 중이다.

여성을 겨냥한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S/S 신제품 중 돋보인 아이템은 단연 레깅스와도 매치 가능한 무릎 기장의 숏 스커트. 여러 브랜드들이 가벼운 등산이나 조깅, 트레킹시 착용 가능한 스커트들을 다양한 패턴으로 출시했다.

아디다스의 테렉스 1/2짚 긴팔티는 코코넛 소재를 사용해 항취 기능 및 항균 기능이 있고, 더불어 SPF 50+ 자외선 차단 기능이 들어가 있다.

노스페이스는 신축성이 좋은 레깅스, 종아리가 슬림해 보이는 효과를 주는 카프리 팬츠, 컬러풀한 양말 등을 제안하며 아웃도어에서도 믹스 앤 매치를 할 수 있다는 점으로 차별화했다.

아울러 아웃도어 브랜드의 핵심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제품들이 계속 진화하고 있다는 것도 주목해야 할 점이다.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캐주얼, 여성용 제품 출시 등으로 새로운 시도를 하는 중에도 본연의 강점인 기능성 의류 출시도 중시하고 있기 때문.

올해는 대부분의 브랜드가 보온, 흡습 속건의 기능을 충족시키면서 보다 가벼워진 제품으로 승부하고 있다. 

아웃도어 업계 한 관계자는 "올 아웃도어를 대표하는 특징은 캐주얼, 여심공략, 기능성으로 대표된다"며 "특히 초경량 제품은 기술 진화와 함께 계속되고 있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 봄 시즌도 인기를 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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