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내정자는 열공 중..경영TF는 연락책

각 부문에서 상무급 인원 5명 차출받아 경영TF구성
인사 등 맡을 인수위 성격 아냐..KT 일부 임원들, 인사청탁 가시화 우려
  • 등록 2013-12-24 오전 9:23:06

    수정 2013-12-24 오전 9:23:06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황창규 KT(030200) 회장후보 내정자가 어제(23일)부터 각 부문별 상무급 5명으로 경영 전담팀(TF)을 만들고, KT의 부문별 사업현황에 대한 파악에 들어갔다.

황창규 KT 회장 후보
하지만 이들 TF는 황 내정자의 경영혁신 의지를 뒷받침하는 씽크탱크 성격이라기보다는 그들이 속한 각 부문의 사업보고 시 연락책 정도의 성격인 것으로 나타났다. 각 부문에 경영TF에서 활동할 사람을 추천하라고 한 이유에서다. 황창규 KT호의 인사 및 조직개편을 담당할 소위 ‘인수위원회’ 성격으로 보기에는 한계가 있다.

24일 KT에 따르면 황 내정자는 경영TF에 △임태성 네트워크 부문 글로벌 기술컨설팅 단장△이문환 G&E부문 기업통신사업본부장 △서정식 P&I부문 클라우드컨버전스TF장 △김형욱 T&C부문 프로덕트 1본부장 △김윤수 커스터머부문 충남고객본부장 등 5명을 뽑았다.

KT 관계자는 “이들 경영 TF는 인수위 성격이라기보다는 황 내정자가 각 부문별 사업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주게 된다”면서 “내년 1월 27일 주총이후 황창규 회장이 어떤 인사를 할지, 조직개편은 어찌할지 등을 협의하는 기구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일부 KT 임원들은 황창규 내정자의 ‘인사청탁 근절’ 발언 이후에도 외부 관료출신이나 정치권 등을 통해 인사청탁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차기회장 선임전에 참가했던 A씨의 경우 외부 지인을 만나러 갔더니 처음 보는 상무급 KT 임원이 동석해 깜짝 놀랐고, 관료출신인 B씨를 통해 전무급 KT 임원이 인사로비를 하는 것으로 전해져 우려를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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