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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한려해상국립공원 연안습지(갯벌)에 자연친화적인 수중 모래포집 방법을 국내 여건에 맞게 도입해 흰발농게의 새로운 서식지를 조성하는 데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해 10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한려해상국립공원 이락사 일대(경남 남해군)에 수중 모래포집기(40m 구간)를 시범 설치해 모래와 펄의 퇴적을 유도했다. 그 결과 이달 초 약 50마리의 흰발농게가 유입돼 새 서식지가 조성된 것을 확인했다.
문명근 한려해상국립공원소장은 “흰발농게에 대한 보전의식과 국민적 공감대를 형상하기 위해 대형 조형물 및 관찰용 망원경 설치,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의 보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