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지루함 달래보세요"…추석연휴, KTX에서 읽을만한 책

30분 만에 읽는 '곰돌이 푸' 시리즈
휴대하기 편한 '메트로북' 5종
인기 추리소설 '돌이킬 수 없는 약속' 등
  • 등록 2018-09-22 오후 1:03:12

    수정 2018-09-22 오후 1:09:40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추석연휴를 맞아 본격적인 귀성 행렬이 시작됐다. 주요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은 고향길에 나선 귀성객들로 일찍부터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긴 시간을 이동하는 데 할애해야 하는만큼 독서로 지루함을 달래보면 어떨까. KTX나 차 안에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들을 정리해봤다.

△30분만에 독서 끝

상반기 대한민국을 강타한 베스트셀러 ‘곰돌이 푸’ 시리즈는 짧은 시간 안에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곰돌이 푸가 전하는 행복의 말을 예쁜 삽화와 함께 소개했다. ‘곰돌이 푸, 행복은 매일 있어’는 수주간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고, 뒤이어 출간한 ‘곰돌이 푸,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아’도 인기를 끌었다.

△고전문학의 향기 느껴봐요

민음사가 지하철 1~5호선의 노선에 맞게 디자인한 ‘메트로북’ 5종은 휴대가 편한 책이다. 1호선에 맞춘 ‘노인과 바다’를 비롯해 ‘인간 실격’(2호선), ‘데미안’(3호선), ‘1984’(4호선), ‘위대한 개츠비’(5호선) 등을 출간했다. 읽기 편한 핸디한 판형과 모양새로 제작됐고 교통카드가 탑재돼 있다.

△추리하며 시간 보내기

일본 작가 야쿠마루 가쿠의 추리소설 ‘돌이킬 수 없는 약속’은 주인공이 과거에 저지른 죄와 15년 전에 했던 어떠한 약속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미스터리 추리극이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간 ‘11문자 살인사건’은 주인공이 살해당한 애인의 마지막 행적을 쫓는 내용이다. 여성 추리 소설가인 ‘나’와 ‘범인’의 독백이 1인칭으로 번갈아 전개되며 ‘히가시노표’ 정통 추리소설 방식을 엿볼 수 있다.

베스트셀러 ‘미실’로 잘 알려진 김별아 작가의 첫 추리소설 ‘구월의 살인’도 주목할 만 하다. 효종 즉위년(1649년)을 배경으로 조선 사회를 뒤흔든 여종 ‘구월(九月)’의 살인사건 이야기를 다룬다. 사건의 주범과 그를 돕는 조력자들의 이야기, 사건 이면의 진실을 좇는 이의 시선이 끊임없이 교차하며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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