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이진우기자] 23일 증시에서 중소형 제약주와 방역관련주 수산주 등 이른바 "질병 수혜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조류독감 확산 우려감과 유행성 독감 예방접종 대상 확대 등을 재료로 틈새종목들로 매기가 몰린 탓으로 풀이하고 있다.
23일 오전 10시 현재 동물용 백신업체인
중앙백신(072020)과 진단키트 업체
에스디(066930)의 주가가 10% 넘는 강세를 보이고 있고
삼성제약(001360),
동신제약(006600),
고려제약(014570) 등 중소형 제약주도 6~10%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파루(043200),
한성에코넷(036280) 등 방역관련주도 각각 8%, 3%씩 상승하며 테마에 합류하는 모습.
오양수산(006090) 등 수산주들도 직전 거래일에 이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최근 조류독감의 확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점 외에 특별히 새로운 재료는 없다며 기관과 외국인 프로그램매매의 영향을 피해 틈새 테마주들로 매기가 이동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지난 주말 중국에서는 돼지에서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발견되어 인체감염 가능성에 대한 우려감을 높였고 우리나라 보건당국은 독감 접종 대상을 확대키로 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인플루엔자 우선 예방접종 대상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접종대상은 지난해보다 100만명 가량 확대한 1600만명 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