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하루만에 800선 '붕괴'

파월 '약발' 다하자 美증시 폭락 영향
개인·외인 동반 '사자'에도 기관 '팔자'
시총 상위종목 중 알테오젠만 2%대↑
  • 등록 2022-06-17 오전 9:21:31

    수정 2022-06-17 오전 9:21:31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닥이 큰 폭으로 하락 출발했다. 전날 800선 탈환에 성공했지만 하루만에 다시 800선 밑으로 내려갔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일제히 급락하며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영향으로 보인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54포인트(2.44%) 내린 782.61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는 일제히 폭락했다.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2% 하락한 2만9927.07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3만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1년5개월 만이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25% 하락한 3666.7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08% 급락한 1만646.10에 장을 마감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4.70% 폭락한 1649.84에 장을 마쳤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물가 안정 의지를 수차례 드러내며 투자심리를 달랬지만, 하루만에 약발이 사라진 것이다. 연준이 28년만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를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을 발표하며 긴축의 칼날을 꺼낸 만큼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인플레가 쉽게 잡히지 않을 것이란 전망 속 추가 자이언트스텝과 같은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경제가 버틸수 있겠나 하는 불안감이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동반 매수에 나서고 있다. 개인은 74억원을 사고 있고, 외국인도 125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홀로 151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금속과 통신장비, 출판, 매체복제, 운송장비, 부품이 3%대 가장 큰 폭으로 빠지고 있다. 섬유와 의류, 종이, 목재, 화학, 제약, 기계, 장비, 의료, 방송서비스,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반도체, 정보기기, IT부품 등도 2%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알테오젠(196170)만 2.34% 오르고 있고 나머지 종목은 모두 하락 중이다. 씨젠(096530)(3.03%)과 스튜디오드래곤(253450)(3.01%)이 가장 큰 하락률을 보이고 있으며 에이비엘바이오(298380)(2.58%) 네이처셀(007390)(2.65%) 솔브레인(357780)(2.47%) 동진쎄미켐(005290)(2.29%) LX세미콘(108320)(2.84%) 에코프로(086520)(2.27%) 동화기업(025900)(2.49%) 휴젤(145020)(2.28%) 대주전자재료(078600)(2.89%) 하나머티리얼즈(166090)(2.87%) 등도 2%대에서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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