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실적 장비주 강세(마감)

  • 등록 2000-05-08 오후 3:53:39

    수정 2000-05-08 오후 3:53:39

코스닥시장이 개인들의 바닥 인식 확산에 힘입어 전주 목요일 상승세를 이었다. 그러나 장 후반 경계 매물 출회로 일부 대형주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상승세는 둔화됐다. 8일 코스닥시장은 벤처 및 제조업종 강세로 전주 목요일 대비 4.16 포인트 오른 173.43으로 마감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2억2182만주와 3조8억원으로 최근 평균치를 넘어서며 활발한 거래를 보였다. 거래대금은 거래일수 기준 9일만에 3조원을 웃돌았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개인들이 주도하는 분위기였다. 개인들은 투신(-152억원) 외국인(-82억원)과는 달리 시간이 갈수록 매수 규모를 늘려 501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이 영향으로 오후장 한때 상승종목수가 종전 최고치인 410개를 넘어 416개에 달하기도 했다. 증권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기관과 외국인이 그동안 지속적으로 매도해 팔 물량이 많지 않다는 측면에서 개인의 매수세로 장이 올랐다는 것은 그리 나쁜 모습은 아니다"고 분석했다. 대형주는 테마 및 개별종목에 비해 변동폭이 컸다. 오후장 중반까지 기업은행을 제외하고 상승세를 탔던 싯가 총액 20위권 종목중 동특(-13000원) 주성엔지니어링(-200원) 대양이엔씨(-400원) 다음(-800원) LG홈쇼핑(-1000원) 파워텍(↓23000원) 등이 내림세로 돌아섰다. 한통프리텔 한솔엠닷컴 등 나머지 종목은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테마주중에서는 실적이 뒷받침되는 장비 관련주와 "ILOVEYOU" 컴퓨터 바이러스 영향으로 보안 솔루션 관련주가 강세를 띠었다. 자네트시스템, 재스컴, 인디시스템, 세림아이텍, 와이드텔레콤, 화인반도체, 크린크레티브, 싸이버텍홀딩스, 장미디어, 창명정보, 제이스텍, 모아텍, 현대멀티캡, 택산아이엔씨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등록 첫날 하한가를 쳤던 한솔창업투자는 87만주 이상 거래되며 상한가로 돌아서 눈길을 끌었다. 쌍용정보통신은 다시 기세 상한가를 치며 연 15일째 상한가 행진을 지속했다. 전주 상한가 행진을 멈췄던 대성미생물은 다시 상한가에 진입했다. 업종별로는 벤처(+16.22), 기타(+22.35), 제조(+16.35)를 비롯해 모두 올랐다. 오른종목은 상한가 142개를 포함해 391개, 내린종목은 하한가 8개를 합쳐 112개다. 이종우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미국 금리 인상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 시장이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정보통신주도 함께 오른 게 이날 코스닥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위원은 또 "바닥이 어느정도 확인돼 하락의 가능성이 높지 않지만 180선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당분간 횡보의 모습을 보일 공산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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