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은 019PCS를 이용해 동전없이 자판기 물건을 구매하고,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무선데이터결제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LG텔레콤의 019 무선데이터결제서비스는 019PCS를 가지고 있는 고객이 자신의 019PCS번호와 주민등록번호만으로 결제를 가능하게 하는 것으로, 자판기의 물건 구매, 지하철 등 대중교통 및 기타 전자상거래 등 유료 사이트에서 이용할 수 있는 결제수단이다.
019 무선데이타결제서비스는 매 거래시마다 019 PCS를 통해 서로다른 인증번호를 단문서비스(SMS)로 이용자에게 통보, 타인 등 불법 사용을 근본적으로 방지하고 있다. 이에따라 이 서비스는 그동안 유료사이트에서 신용카드결제로 인한 개인정보의 노출 및 불법사용에 대한 문제 등을 PCS번호와 SMS를 통해 완전히 해소했다는 점에서 가장 큰 특징이 있다.
LG텔레콤은 다날, 인포서브, 모빌리안, 엠차지 등과 제휴 현재 500여개의 유료사이트에서 무선전자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하루평균 500명 이상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019PCS를 통해 자동판매기를 이용하려는 고객은 "019무선결제자판기"에 표시된 고유번호로 전화를 걸어, 자판기의 상품표시등 버튼만 선택하면 바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자판기에서 구입한 상품가격과 인터넷이용료는 한 달 뒤 PCS통화요금과 통합 청구된다.
한편, LG텔레콤은 지난 5월부터 019 PCS를 통해 지하철, 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ez-pass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회사는 현재 I-plus와 I-book 모델에 한해 교통칩을 내장하고 있으며, 교통칩이 내장되어 있지 않은 PCS폰을 소유한 고객은 가까운 지점에서 교통칩을 구입해 부착하면 이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