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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6%대, 달러인덱스는 89포인트대 후반으로 전일에 비해 상승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오후 7시께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0.009%포인트 오른 1.606%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뉴욕증시 종가 수준보다 0.080%포인트 오른 89.921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의 제조업 경기는 글로벌 경기 호조세와 억눌렸던 내수 소비가 폭발하며 4월에 이어 5월도 최고점을 경신했다. 다국적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5월 미국의 제조업 PMI 확정치는 62.1로 전월(60.5) 대비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61.5)를 웃돌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발언은 ‘때가 되면 긴축을 하겠지만 아직은 이르다’는 기존의 입장과 다르지 않았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현재 경제는 목표와는 거리가 멀지만 진전을 보이고 있다”면서 “앞으로 몇 개월간은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하겠지만 필요하다면 조정을 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증시는 지난달 말부터 잦아든 외국인 매도세에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일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이 사흘 만에 530억원 가량 매도했지만 3220선으로 상승 마감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인민은행 위안화 강세 억제에 이어 밤사이 반등한 달러화 강세를 비롯한 상승재료를 반영해 1110원 회복 시도를 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중공업 수주 소식과 이월 네고(달러 매도)에 대한 경계는 상승폭을 제한해 1100원 후반대로 등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