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김치 수출량 4만4041톤...역대 최대

전년 대비 7.1% 증가...K콘텐츠 열풍 풀이
  • 등록 2024-01-21 오후 1:27:47

    수정 2024-01-21 오후 7:30:24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지난해 김치 수출량이 증가세로 전환하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K콘텐츠 열풍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연합뉴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김치 수출량은 4만4041t으로 전년(4만1118t)보다 7.1% 늘어 역대 최대에 달했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21년의 4만2544t이다. 같은 기간 김치 수출 금액은 1억5561만달러(약 2000억원)로 전년의 1억4082만달러보다 10.5% 증가했다. 다만 종전 기록인 2021년(1억5991만5000달러)에는 이르지 못했다.

지난해 김치 수출국은 92개국으로 늘어 역시 사상 최대로 집계됐다. 최대 수출국은 일본이고 미국이 뒤를 이었다. 두 나라에만 수출한 규모가 1억달러가 넘어 전체의 65%를 차지한다. 수출량은 미국이 1만t을 웃돌고 일본은 2만t이 넘었다. 김치 수출액 기준으로는 네덜란드, 호주, 영국이 5위 안에 들었다. 최근까지 3∼4위를 차지하던 대만과 홍콩은 5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반면 지난해 김치 수입 금액은 1억6358만달러로 전년대비 3.4% 줄었다.

김치 수출액 증가와 수입액 감소에 따라 김치 무역수지는 795만9000달러 적자를 기록해 적자 폭은 전년(2858만4000달러)에서 2000만달러 넘게 줄었다. 김치 수입액은 2022년에는 20.4% 증가했다가 지난해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김치 수입량은 28만6545t으로 전년(26만3435t)보다 8.8% 늘었다. 고물에 따라 상대적으로 비싼 국산 김치 대신 수입 김치(중국산)를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김치 수출 업체는 대상(001680) CJ제일제당(097950) 풀무원(017810) 등으로 대상의 ‘종가’ 김치 점유율이 갈수록 높아져 지난해 50%를 넘겼다. 2018년 38%에서 2022년 50%까지 높아지고서 지난해 53%를 차지했다. 대상 종가 김치 수출액은 지난해 16.8% 증가한 8300만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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