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에 걸린 '304m 높이-262평 초대형 태극기'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제2롯데월드 태극기 이벤트가 이슈의 중심에 섰다.

롯데물산이 광복 70주년을 맞아 롯데월드타워(제2롯데월드)에 초대형 태극기를 부착했다고 6일 밝히면서다.

이는 최근 롯데그룹 사태와 관련해 롯데의 일본기업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한 이벤트로 풀이된다.

롯데 측은 일본 기업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지난 10년간 롯데그룹의 이익 28조원 가운데 일본에 배당된 금액은 1퍼센트에도 못 미치는 2500억원에 불과하다. 단지 지배주주가 일본 기업일 뿐이다.

제2롯데월드 태극기는 초대형 사이즈로 57~70층 구간 총 336개의 타워 커튼월(유리창)에 부착됐다. 태극기가 부착되는 롯데월드타워 70층은 지상으로부터 약 304m 높이다.

가로 길이 36m에 세로 24m 크기로 제2롯데월드 태극기를 펼친 넓이는 864㎡(약 262평)에 달한다. 롯데물산은 태극기 부착을 위해 1억원 가량의 비용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롯데그룹이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롯데월드타워는 123층 555m 높이로 2016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4일 현재 중심부 코어 월은 103층까지 올라갔고 외부 커튼 월은 93층 공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