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주 열풍'에 작년 코스닥 시황변동 조회공시 67건…전년比 168%↑

거래소, 2023년 코스닥 시장 공시실적
전체 공시건수 2.2만…전년比 1.4%↑
  • 등록 2024-01-14 오후 12:00:00

    수정 2024-01-14 오후 12:00:00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지난해 시황 변동 관련 조회 공시가 전년 대비 16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차전지부터 초전도체, 맥신, 양자컴퓨터 등까지 지난해 테마주 열풍이 불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서 나온 전체 공시 건수는 총 2만2349건으로 전년 대비 1.4%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1사당 평균 공시건수는 13.1건으로 전년보다 0.6건 줄었다.

특히 조회공시 건수가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해 코스닥 상장사가 공시한 조회공시는 총 103건으로 전년 대비 71.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차전지 등 혁신기술 중심의 테마주 주가가 크게 상승하며 나타난 시황변동 관련 조회 공시가 67건으로 전년 대비 168% 늘어났다. 횡령·배임 등과 관련한 조회공시는 11건으로 전년보다 450% 늘었다.

수시 공시는 총 1만9242건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신사업 추진 등 사업 재편을 위한 인수합병(M&A)이 활성화해 최대주주변경 공시가 전년 대비 50% 늘었다. 부실기업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자본감소 공시와 타법인 주식 처분 공시도 전년보다 각각 40.4%, 25.4% 증가했다. 자금조달 활동과 관련 증가나 주식관련 사채 발행 공시건수는 1.7% 늘었으나 경기 부진으로 실제 조달된 자금 규모는 10조1000억원으로 전년 보다 10.6%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금리 상승과 경기 둔화에 시설 투자 등 기업투자활동 관련 공시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수주 계약 등과 관련 공시도 10.9% 줄었다. 다만, 제약·바이오 기업의 임상시험 등 공시가 포함된 주요경영사항 포괄공시가 전년보다 14.6% 증가했다. 경기 불확실성 확대로 현금·주식배당과 자사주 취득 공시도 각각 15.2%, 2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자율공시의 경우 총 1986건으로 집계되면서 전년보다 10.1% 감소했다. 주로 전환사채권 재매각(176건), ), 정기·감사보고서 제출 지연(49건), 전환우선주의 보통주 청구(48건), 특허권 취득 (48건) 사유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영문공시도 총 617건으로 전년보다 33.8% 늘면서 매년 증가 추세를 기록했다.

불성실공시법인 지정건수는 총 75건(54사)으로 전년보다 21건 증가했으나 전체 상장법인 수 증가세 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국거래소 측은 전했다.

향후 거래소는 상장법인 지원 및 공시위반 제재 강화를 통해 투자자 보호 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특히 상장법인에 불성실공시 사례집을 배포하고, 외부회계법인과 공동으로 법인별 공시체계를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공시체계 구축지원 컨설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제야 웃는 민희진
  • 나락간 '트바로티' 김호중
  • 웃으며 시작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