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멜라니아, 아프리카서 '억압 상징' 피스헬멧 써 '논란'

  • 등록 2018-10-06 오후 3:47:18

    수정 2018-10-06 오후 3:47:18

사진=AFP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4개국을 순방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서구 제국주의 억압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모자를 써 논란이 일고 있다.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케냐의 사파리 공원에 방문할 때 하얀색 ‘피스 헬멧’(Pith helmet)을 썼다. 피스헬멧은 19세기 유럽 탐험가들이나 식민지배 행정관들이 뜨거운 햇볕으로부터 머리를 시원하게 유지하게 하기 위해 쓰던 모자로 억압과 착취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NYT는 이에 대해 지난 6월 이민자 아동 수용시설을 방문할 때는 등에 ‘나는 정말 상관 안 해, 너는?(I REALLY DON‘T CARE, DO U?)’이라는 글이 쓰인 옷을 입기도 했던 멜라니아의 여사가 이번에 피스 헬멧을 쓴 것은 상대적으로 별일이 아닐 수도 있다”며 “그러나 케냐에서 인권 억압을 뜻하는 제품을 소지하고 있다는 것은 국제무대에서 매우 큰 실수를 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지난 1월 공화·민주당 연방의원들을 만나 이민개혁안을 논의하던 중 아이티, 엘살바도르 등 중미 국가와 일부 아프리카 국가를 항문, 멍청한 사람 등을 뜻하는 애스홀(asshole)이라고 칭해 문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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