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국제선 여객 수요 회복 지연…목표가↓-하나

  • 등록 2020-08-06 오전 8:06:33

    수정 2020-08-06 오전 8:06:33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6일 제주항공(089590)에 대해 “국제선 여객 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면서 이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1만9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약 10.5% 하향 조정했다. 지난 5일 종가는 1만5450원이다. 시가총액은 4072억원이다. 투자의견은 ‘중립’(Neutral)을 유지했다.

2020년 2분기(4월~6월) 제주항공은 매출액 3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5%, 직전 분기 대비 84.3% 감소했다. 2분기 영업손실은 847억원으로 5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박성봉 하나금투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세계 확산과 그에 따른 한국인에 대한 입국제한 영향으로 국제선의 경우 공급(ASK), 수송(RPK) 가릴 것 없이 전년 동기 대비 거의 마이너스(-) 99%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가 여전히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고 한국인 입국이 허용된 국가라 하더라도 상당기간의 격리기간 조건을 감안하면 3분기에도 국제선 수요 회복은 요원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박 연구원은 “제주항공은 6월부터 인천-나리타, 오사카 노선, 인천-웨이하이 노선, 인천-마닐라, 세부 노선 및 인천-괌 노선을 운항 중으로 당분간 이들을 제외한 국제선 운항재개 계획이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3분기 국제선 공급(ASK)은 전년 동기 대비 -96.0%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2분기 국내선의 경우 공급(ASK)은 -15.0%를 기록한 반면 수요(RPK)는 -25.0%를 기록하면서 탑승률(L/F)은 하락했지만 수요 감소폭은 1분기보다 축소됐다”면서 “7월 수요(RPK)가 +10.0%로 회복한 상황으로

3분기 전체로는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이라고 했다.

최근 이스타항공 인수계약 해지로 유동성 리스크 확대의 불확실성이 축소됐다. 다만 업황 회복 이전까지는 △유동성 확보를 위해 현재 진행 중인 유상증자의 성공적인 실행과 △차입 혹은 지급 보증과 같은 정부 추가 지원책 및 △고용안전지원금 기간 연장과 같은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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