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소주시장 진출한다면-굿모닝신한

  • 등록 2004-06-10 오전 9:28:42

    수정 2004-06-10 오전 9:28:42

[edaily 정태선기자] 굿모닝신한증권은 롯데그룹의 대선주조 인수와 관련, "향후 방향에 따라 소주시장의 구도 재편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10일 굿모닝신한증권 송지현 연구원은 "롯데가 대선주조의 경영권을 인수키로 한 것은, 현재 상장 롯데계열사나 주류회사에 모두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대선주조는 국내 4위 소주업체로 판매기반이 경남지역에 한정돼 있어 파급효과는 경남지역 소주업체인 무학에 다소 부정적인 수준 정도라는 것.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소주시장 뿐 아니라 주류시장 전체 변화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송 연구원은 "내년에는 국내 소주 및 주류업계가 큰 변화를 겪게 될 것"이라며 "진로의 인수 향방과 함께 대선주조의 영업 강화를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진로는 회사정리계획안에 따라 올 10월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중 인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롯데그룹이 "대선주조 인수는 소주시장 진출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롯데그룹의 소주시장 진출 가능성과 관련, 송 연구원은 "신준호 회장이 인수한 대선주조를 주식스왑하는 방식으로 그룹구조안으로 끌어들이고 대선주조를 방국화하는 방식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방식을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방법은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방식을 고려했다면 롯데그룹내 소주사업 교두보를 롯데햄우유로 정하고, 대주주가 개인적으로 지분을 매입하는 방식을 취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다른 가능성은 매각예정인 국내 1위 소주회사 진로 인수에 롯데가 참여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롯데그룹은 진로 인수에 관심이 없다고 밝힌 상태. 하지만 인수할 경우 롯데그룹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진로의 시장지배적 입지가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단순한 예상은 할 수 있다. 한편 롯데그룹은 신준호 롯데햄우유회장 등이 대선주조 지분 50.79%를 인수했으며, 사돈관계에 있는 대선주조 최재호 회장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인수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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