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창균 기자] 서울 양평동 신동아 아파트가 서울시내 준공업지역에서 처음으로 주택재건축사업을 추진한다.
서울 영등포구는 양평동 신동아아파트를 주택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난달 30일 지정, 고시했다고 4일 밝혔다.
신동아아파트는 2만619㎡ 부지에 용적률 299.96%, 최고 층수 30층 이하, 아파트 4개동, 총 614가구 규모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지난 1982년 준공된 신동아아파트는 5호선 양평역에 인접하고, 인근에 서부간선도로가 위치해 있다.
구 관계자는 "신동아아파트의 정비구역 지정은 서울시내 준공업지역에서 소형주택을 포함한 재건축 정비계획의 첫 사례"라며 "향후 양평동 도시환경정비사업구역과 더불어 이 일대 개발에 활력을 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있을 건축 심의를 통해 세부적인 건축설계와 디자인계획의 완성도를 높일 것"이라며 "주민들은 이번 지정고시로 조합을 결성해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