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 환율 맡기면 수출 잘 될 것"

KIEP, '동아시아 연구기관장회의' 개최
  • 등록 2014-10-09 오후 12:00:00

    수정 2014-10-09 오후 12:00:00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수출입 등 무역을 잘하려면 환율을 온전히 시장에 맡겨야 한다.”

윌리엄 토르베크 일본경제산업연구소(RIETI) 선임연구원이 9일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제10차 동아시아 연구기관장회의’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동아시아에서 무역을 활발히 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환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동아시아 국가들의 수출입이 대부분 가공무역 형태이기 때문에 상품가격이 지역 환율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토르베크 연구원은 “아시아 국가들이 환율을 시장원리에 맡긴다면 동아시아 각국 화폐가치가 함께 상승할 것”이라며 “이 경우 동아시아 국가들간의 환율 안정화를 가져와 원자재·중간재 무역이 활성화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베트남 중앙경제연구원(CIEM)과 함께 개최한 이번 회의에는 중국과 일본을 비롯해 12개국 연구기관장이 참여해 ‘동아시아 무역 원활화와 경제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동아시아에서의 글로벌 가치사슬 △무역원활화 등을 비롯해 동아시아 경제통합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일형 KIEP 원장은 “동아시아 국가들 사이에 경제력 격차가 크기 때문에 연계성을 보다 강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국가 간 효율적인 중간재 이동을 위해 무역 원활화 조치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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