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스케어-대웅, '당뇨+고지혈증' 복합제 공동개발

임상시험 공동 수행..시장 공략은 별도 진행
'임상비용 절감' 취지
  • 등록 2015-01-12 오전 9:01:52

    수정 2015-01-12 오전 9:01:52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CJ헬스케어와 대웅(003090)이 손 잡고 복합신약 개발에 나선다. 공동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하면서 비용을 절감하고 시장성 높은 신제품을 장착하겠다는 노림수다.

12일 CJ헬스케어는 대웅과 당뇨와 고지혈증을 동시에 치료하는 복합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메트포르민’ 성분의 당뇨치료제와 ‘아토르바스타틴’ 성분의 고지혈증치료제를 공동으로 개발하는 내용이다.

이 제품은 CJ헬스케어가 지난해부터 임상1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1상시험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대웅이 임상3상시험을 수행키로 했다.

또 양사는 임상시험 자료를 토대로 각각 허가절차를 진행키로 합의했다. 개발과정은 공유하지만 양사가 별도의 브랜드로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이다. 오는 2017년 상반기께 출시가 예상된다.

이번 복합제는 고질혈증과 당뇨병의 동시 치료 뿐만 아니라 당뇨 환자의 심근경색증, 뇌졸중 위험성 감소, 혈당 조절 등을 목표로 개발될 예정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13년 국내 당뇨환자는 231만명 중 50% 이상이 고지혈증을 동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자료를 분석한 결과 당뇨환자에 고지혈증을 치료하는 스타틴계 약물을 투여할 경우 심혈관계 질환 예방 효과가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CJ헬스케어는 메트포르민과 아토바스타틴에 이중제어 방출 기술을 적용, 용법이 다른 두 성분이 체내에서 신속하고 지속적인 약효를 보이도록 개발 중이다.

곽달원 CJ헬스케어 대표는 “CJ헬스케어와 대웅의 연구개발(R&D) 시너지를 통해 더욱 우수한 효과를 지닌 당뇨-이상지질혈증 치료제가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정난영 대웅 대표는 “양사가 가진 국내 최고의 R&D 기술력을 바탕으로 블록버스터급의 제품을 만들 것이며, 양사의 강력한 마케팅력과 영업력을 통해 국내제약사의 성공 케이스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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