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좋아하는 그곳?]딸기체험농장

  • 등록 2015-04-04 오전 8:00:00

    수정 2015-04-04 오전 8:00:00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곳곳에서 꽃망울이 터지면서 봄이 왔음을 알리고 있다. 이번 주말은 어디로 떠나야 아이들의 오감을 만족시켜 줄 수 있을까. 오감 만족에 가장 좋은 건 ‘체험’. 특히 요즘 뜨고 있는 ‘딸기체험 농장’으로 떠나 보길 권한다.

최근 한 육아프로그램에서 딸기체험농장을 찾은 뒤로 엄마들 사이에서 딸기체험 농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 프로그램에 방연된 곳은 사람이 많을 것 같아 기자는 무농약 딸기 농장이면서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을 만한 곳으로 찾았다. 바로 일산에 위치한 ‘성연 딸기농장’ 이다.

▲일렬로 열려 있는 딸기들을 걸어가면서 딸 수 있다. 높이가 애매해 어른을 살짝 구부린 자세로 딸기를 따야 한다.
딸기 체험장에 들어가면 우선 스티로폼 박스를 챙긴다. 박스 당 얼마씩 가격이 책정되기 때문. 사실 마트에서 사는 것 보다는 비싸다. 직접 딸수 있는 체험비가 포함된 것. 딸기 따는 체험과 현장에서 바로 따 먹는 즐거움 등을 고려하면 크게 비싸지는 않다는 생각이다.

▲탐스럽게 열려 있는 딸기는 따기 미안할 정도다.
딸기농장 직원에게 딸기를 어떻게 따야 하는지 설명을 듣는다. 간혹가다 설명을 듣지 않고 딸기를 따는 사람이 있는데 그러면 나로 인해 다른 사람들이 딸기를 못따는 사태가 발생하니 주의가 필요하다.

딸기를 딸 때는 한손으로 딸기를 감싸 잡고 한손으로는 줄기 윗부분을 잡고 딸기를 따야 한다. 딸기를 딴 부분에서 줄기가 다시 나오고 거기서 또 다시 딸기 열매가 열리기 때문에 무작정 딸기를 죽 당겨서 따면 그 줄기에서는 딸기가 다시 열릴 수 없게 된다. 그래서 아이들과도 함께 다니면서 딸기 따는 방법을 당부해 줄 필요가 있다.

체험농장 직원에 다르면 맛있는 딸기는 색으로 구분하는게 아니라 코팅정도로 구분한다. 햇빛에 반사되는 반짝임이 강할 수록 당도가 높다는 것. 실제로 색만 빨간 딸기와 붉은기는 조금 덜하지만 겉이 아주 반짝이는 딸기를 따서 먹어본 결과 후자가 훨씬 달았다. 지금까지 마트에서 딸기를 살 때 성공과 실패의 확률이 50대 50이었던 것을 알게된 순간이다.

‘딸기만 따는 건데 뭐가 재미있을까?’ 라고 생각하는 아빠들이 많이 있을 거다. 그런데 어느샌가 열심히 딸기를 따고 있는 본인의 모습을 발견할 지도 모른다. 기자는 친구 가족과 함께 체험을 하러 갔는데 가장 투덜 대던 친구 남편이 가장 열을 올려 딸기를 땄다. 결론적으로 어른과 아이에게 모두 만족감을 줄 수 있는 곳이라는 판단이다.

딸기체험농장마다 다른데 큰 곳은 직접 딴 딸기를 이용해 딸기잼 만드는 체험도 할 수 있다고 한다. 취향에 따라 농장을 취사선택하면 되겠다.

어느 체험농장을 선택하든 가기 하루 전에 체험 당일 체험객들이 많을지 여부나 주차는 어디에 하면 좋을지 등을 물어보면 당황하는 일이 줄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하자.

▲직접 딴 딸기를 스티로폼 박스에 넣어 포장해 갈 수 있다. 하루가 지나면 당도는 더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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