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토in 박낙호 기자] 9월 10일 강원도 인제에 위치한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2016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6라운드 예선 경기에서 ENI 레이싱의 정경훈이 폴 포지션을 확보했다.
인제스피디움 A코스 (2.577km)를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한 선수가 1위를 차지하게 되는 방식의 예선은 오후 3시 10분부터 시작되었다. 특히 이번 경기에는 오랜만에 대회에 출전한 전대은과 포뮬러 레이스 경력을 가진 강민재(현대레이싱)의 출전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예선 상위권에는 기존 선수들의 활약이 이어졌다. 이원일(원 레이싱)과 조훈현, 남기문(원 레이싱) 등이 각각 1분 9초 974와 1분 10초 285 그리고 1분 10초 396를 기록하며 1분 10초 대 중반의 기록을 올린 전대은과 강민재를 막아섰다.
여기에 시리즈 포인트 순위 1위인 정경훈이 7랩을 달리는 상황에서 1분 9초 187의 압도적인 기록을 달성하며 2위인 이원일과의 격차를 0.787까지 벌렸다.
이에 따라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6라운드 그리드 순서는 정경훈, 이원일, 조훈현, 남기문, 전대은, 강민재, 윤준한, 박상현 순으로 정해졌다.
시즌 포인트 120점으로 2위인 남기문(96)과 24점 차이로 시즌 챔피언이 유력한 정경훈은 이번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시즌 챔피언을 확정하게 된다.
같은 날 열린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클래스 5라운드 예선에서는 이진욱이 1분 16초 080를 기록하며 더 랠리스트에 참가했던 오한솔, 박규승(이상 알앤더스)를 따돌리며 폴 포지션을 확정했다.
4위는 1분 16초 752를 기록한 이경국의 몫이 되었고 5위와 6위는 태강 모터스포트의 이한빈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예선 경기에서 103% 초과로 실격한 홍성재와 한민지는 특별출전 신청을 통해 결승 레이스에 나서게 되었다.
KSF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6라운드 결승 경기와 벨로스터 터보 5라운드 결승 경기는 11일 오후 12시 30분부터 시작된다.
사진: KS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