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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17일 “전일 철강업종 주가는 전일대비 POSCO(005490) 5.9%, 현대제철(004020) 2.4%, 세아베스틸(001430) 7.7%, 동국제강(001230) 5.1% 올랐다”며 “9월 철광석 수입량 급 증소식에 9월 초 고점이후 부진했던 철광석 선물·현물가격이 동반 반등했고 이와 연동해 선물 중심으로 철강가격도 올라 업황개선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국내기관이 지난주 금요일부터 철강업종 매수강도를 높였고 ArcelorMittal 7.4%, US Steel 7.0% 등 북미 철강사 주가가 급반등해 POSCO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가 강하게 유입됐다.
2015년 이후 국내 철강사 주가는 중국 철강가격과 방향성을 같이해 향후 주가 추가 상승 여부는 중국 철강가격의 추가 상승여부로 연결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 철강가격은 9월·3분기 경기 지표와 19차 당대회 개막 등 기대감으로 단기 강세 가능성이 있지만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분기처럼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지 않는다면 중국 경기모멘텀은 연말로 갈수록 철강 가격 추가 상승에 부담이 될 것”이라며 “동절기 철강사 가동률 제한이 과잉공급 부담을 일부 낮출 수 있지만 수요산업도 일시 중지됨을 감안하면 철강가격 상승에 대한 과도한 기대는 낮춰야 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