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브이씨가 상장 첫날 ‘따상’(시초가를 공모가에 두 배에 형성한 뒤 상한가)을 기록하진 못했으나 공모가보다 20% 이상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현재
브이씨(365900)는 1만74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3.45%오른 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 대비 20% 높다.
2005년 설립 후 골프 거리측정기 분야의 대표 기업으로 자리 잡은 브이씨는 2011년 세계 최초의 음성형 거리측정기 ‘보이스캐디’를 선보이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거리측정기의 폭발적인 잠재 수요를 확인한 브이씨는 이후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골프 IT 제품의 연구개발을 본격화하며 시계·레이저형 거리측정기는 물론 디지털 야디지북과 론치 모니터, 시뮬레이터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브이씨가 지난 10~11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는 총 322곳이 참여해 경쟁률 190.59대 1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 15~16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 공모에서 46.41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기대만큼의 흥행을 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