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기자] 건설물량을 늘려 주택공사가 시행을 맡기로 한 판교 신도시내 중대형아파트 분양이 내년 하반기쯤 가능할 것이라고 열린우리당 안병엽 부동산정책기획단장이 4일 밝혔다.
안 단장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김인영입니다`에 출연, "채권 입찰제라든지 각종 새로운 제도 때문에 법령 개정 등의 준비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5.7평 이하에 대해서는 이미 택지 분양을 마친 상태이며 특별히 제도 선이 없는 경우에는 내년 초에 분양될 것 같다"며 "다만 25.7평 초과 주택은 조금 더 시간이 걸려 내년 하반기나 중반 정도에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영개발 재원에 대해서는 "일단 판교의 경우에는 공공기관에서 대응할 수 있을 것이지만, 앞으로 공영개발이 본격화될 경우에는 많은 자본이 필요하기 때문에 국민연금 또는 금융기관과 연계한 프로젝트 등 다양한 방법이 동원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판교에 건설되는 중대형 전세 임대주택 규모에 대해 "전용면적 25.7평 규모로 300∼500가구를 시범 도입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