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이진철기자] 건설교통부는 충남 서산시 잠흥동에서 당진군 당진읍까지의 서산~당진 국도 20.0km 구간을 4차로로 확장, 15일 오후 2시를 기해 개통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산~당진 4차로 확장도로는 지난 99년 2월 착공, 총사업비 2120억원을 투입해 6년여만에 완공되는 간선국도다. 교량 22개소(1770m) 및 교차로 11개소가 설치됐다.
건교부는 "주말·관광철 성수기 등에 기존 도로를 이용할 경우 최대 1시간 반 내지 2시간 걸리던 자동차 운행소요시간이 신설 확장도로로 주행함에 따라 평균 15분대로 크게 단축된다"면서 "태안 해안국립공원, 만리포 해수욕장 등 서해안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는 등 관광활성화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건교부는 이번에 개통된 서산~당진간 도로는 환경친화적인 도로건설지침에 따라 흙깎기·쌓기 부분을 전면 녹화했다고 밝혔다. 또 취락지 통과구간의 높은 흙쌓기 부분을 교량으로 변경설치 및 투명 방음벽을 설치하는 등 최대한 주위 환경과 조화될 수 있는 도로가 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