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진접 ''배짱 고분양가''..미분양만 ''덕보네''

  • 등록 2007-08-24 오전 10:26:57

    수정 2007-08-24 오전 10:26:57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남양주시 진접택지지구 인근에선 미분양 주택업체들의 이삭줍기가 한창이다.
 
이는 남양주시 진접택지지구 분양가격이 중소형 3.3㎡당 평균 750만원대, 중대형 880만원대로 고분양가에 책정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진접지구 보다 낮은 분양가를 책정한 주변 미분양 아파트에 수요자들이 몰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2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현재 남양주시에서 분양해 미계약분을 안고 있는 아파트는 진접 롯데캐슬, 오남 푸르지오 등 7개 단지다.

이 단지들은 대부분 3.3㎡당 700만원대에 분양가가 책정됐고, 계약금 10%에 중도금 무이자융자 등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진접지구 85㎡이하 아파트가 10년동안 전매가 제한돼 유동성이 떨어지는 반면 민간택지는 입주 후 전매를 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돼 예상보다 조기에 분양을 마감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진 상태다.

한 미분양 업체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로 공급되는 진접지구 중소형아파트가 700만원 안팎에서 분양될 경우 환금성이나 가격에 대한 메리트가 떨어져 미분양을 털기가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며 "그러나 가격이 예상보다 높아 이 지역 수요자들이 미분양분에도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가 진접지구 고분양가에 제동을 걸어줄 것으로 기대했던 시민들은 실망의 기색이 역력했다.

박 모씨는 이번 분양가 결정에 대해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남양주시청이 시민보다 건설사를 위해 존재한다는 오명을 씻을 수 없게 됐다"며 실망감을 표했다.

임 모씨는 "진접지구 인근의 `1군 브랜드` 민영아파트도 740만-760만원대"라며 "건설교통부나 위원회를 구성해 신청한 금액이 왜 비싼지 정확히 파악하고 그 데이터 가지고 건설사에 다시 조정하도록 하라"고 요구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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