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정원 `말발도리 꽃길`, 입소문 퍼져 하루 수십명의 연인들이..

  • 등록 2014-05-23 오전 9:08:50

    수정 2014-05-23 오전 9:08:50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순천만정원의 ‘말발도리 꽃길’이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순천시청은 순천만정원 수목원구역에 조성돼 있는 말발도리나무 3000여주가 꽃망울을 터트려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300m에 이르는 이 꽃길은 인적이 드물어 연인들이 손잡고 다정하게 걷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었는데, 최근 입소문이 퍼져 하루에도 수십 명의 연인들이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순천시청
연인들이 사랑을 속삭이는 길로 유명세를 탄 이 곳에 핀 말발도리꽃은 꽃말이 ‘애교’이다.

말발도리나무는 지난 2011년 88고속도로 확장 공사장에서 가져와 정원박람회장에 심어진 것으로, 척박한 지역에서 잘 자라고 열매모양이 말굽모양을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길 주변에는 편백 웰빙 숲이 자리잡고 있으며 목련 숲과 녹나무 쉼터가 있어 더위를 피해 힐링하기에도 알맞은 장소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달 20일 영구 개장한 순천만정원은 개장 한 달만에 60만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으며, 하절기 연장운영에 따라 저녁 8시까지 즐길 수 있다.

사진=순천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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