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FnC, 지속가능부문 승격 등 조직개편...ESG경영 박차

조직 개편 단행 후 지속가능경영에 속도
CSO 부문 지속가능부문으로 승격…한경애 전무 주도
소셜벤쳐기업 KOA 인수...자원순환 모델 도입
패션계에 울림을 주는 ESG 경영의 선도 기업될 것
  • 등록 2022-07-13 오전 9:02:15

    수정 2022-07-13 오전 9:33:01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2022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조직을 개편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한경애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지속가능경영실장(사진=코오롱FnC)
13일 코오롱FnC에 따르면 ESG 업무 추진력을 더하기 위해 최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통상적으로 조직개편을 연말에 일괄 진행한다는 점에서 이번 조직개편은 이례적이다.

기존 CSO(Chief Sustainable Officer)부문은 지속가능부문(Sustainability 부문)으로 승격하고, 코오롱스포츠를 지속가능부문 소속으로 변경했다. 코오롱FnC는 올 상반기 조직개편을 통해 CSO을 신설, 패션 비즈니스의 윤리적 의식, 사회적 책임 경영을 실행하고 있다. 지속가능부문은 이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한경애 전무를 주축으로 기존 래코드, 에피그램과 함께 코오롱FnC의 대표 브랜드인 코오롱스포츠를 지속가능 선도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 실행하고 있는 리버스 상품, 노아 프로젝트 외에도 자원순환(Closed-loop)의 개념을 담은 새로운 비즈니스도 염두하고 있다.

지속가능부문 산하 ‘ESG 임팩트실’을 신설하고, 새로 영입한 유동주 케이오에이(KOA) 대표이사가 ESG 임팩트실장을 맡는다. 한경애 전무가 코오롱FnC의 지속가능 경영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한다면, 유동주 실장은 케이오에이에서 쌓은 다양한 임팩트 비즈니스 경험을 토대로 시너지를 내어 ESG 경영을 성공적으로 실행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케이오에이의 인수로 지속가능 사업 경영 노하우와 더불어 인재 영입까지 이뤄졌음을 알 수 있으며, 패션 대기업과 소셜 벤쳐기업의 성공적 결합을 통한 긍정적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이를 기반으로 코오롱FnC는 패션산업이 나아가야하는 ESG경영을 재정의했다. 그 방점을 제로-웨이스트(zero-waste)로 설정하고 단계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전략수립부터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케이오에이가 선례로 보여준 단일 소재 상품 구성에 따른 리사이클 솔루션, 재고 혹은 폐의류 상품의 활용 방안 등 패션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를 타개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제안까지 모색하고 있다. ESG 임팩트실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만들어 추진 할 것이며 이를 통해 타 회사와의 격차를 더욱 벌려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지난달에는 친환경 비즈니스를 위해 소셜벤처 기업 KOA를 인수했다. KOA는 르 캐시미어로 대표되는 친환경 브랜드 전개, 자원순환 등 2014년부터 패션에서의 임팩트 비즈니스를 전개해 온 1세대 소셜벤처기업이다. 코오롱FnC는 케이오에이의 사업 개념을 도입, 패션업계에 울림을 줄 수 있는 ESG경영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한경애 코오롱FnC CSO(전무)는 “우리는 지난 10년간 진정한 지속가능 패션을 이루기 위해 지속적으로 도전하고 달려왔다. 수많은 실행을 통해 회사 내에 많은 경험의 축적과 성공의 방정식을 만들어 왔다”며 “이번 코오롱FnC의 변화는 그 진정성에 실행의 속도를 붙여 독보적인 가치를 만들고 진정한 지속가능 패션기업으로 치고 나가겠다는 회사의 강력한 의지표현이다. 앞으로 업계를 초월적으로 선도하는 ESG 패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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