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 `시멘트=친환경` 인식에 비용절감까지…목표가↑-NH

  • 등록 2020-12-10 오전 8:18:27

    수정 2020-12-10 오전 8:18:27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NH투자증권은 10일 쌍용양회(003410)에 대해 국내 건설경기 개선과 가격 인상 등으로 배당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목표주가를 7000원에서 8500원으로 21.4%(1500원)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건설경기 개선과 시멘트 가격인상은 전통적인 호재이고, 순환자원 처리사업은 ‘시멘트=친환경’이라는 긍정적인 인식 형성과 비용절감까지 기대할 수 있는 추가적인 호재”라며 “강화된 이익체력은 물론 배당확대까지 가능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순환연료 인프라 구축에 따른 상각전영업이익(EBITDA) 개선으로 2021년 주당배당금을 480원으로 종전(460원)보다 상향했고, 현재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7%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NH투자증권이 추정한 내년 쌍용양회 영업이익은 2868억원으로 16.9% 증가하고, EBITDA는 4991억원으로 12.6%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내년 하반기 시멘트 가격인상 가능성(전년대비 3%포인트내외) △2020년 코로나19와 장마에 따른 이연물량(200만톤) △2021년 순환자원 처리시설 4기 전부 가동효과 반영, 2021년 주당배당금 및 EBITDA 추정치 기준 배당성향은 48%로 기존대비 하락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올해 완공된 순환자원 처리시설 4기는 유연탄 사용비중을 축소할 전망”이라며 “유연탄 사용량이 연간 100만톤에서 70만톤이하로 줄어들고, 사용 감소로 인한 비용 350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순환자원 처리 수수료 수입 200억원 증가, 감가상각비 100억원 절감 등으로 내년 총 600억원이상 비용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이란 추정이다. 중장기적으론 추가 투자로 인해 순환자원 비중은 40%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그는 “코로나19이후 늘어난 폐기물의 처리는 사회적으로 중요한 이슈”라며 “시멘트 업계에서 처리할 수 있는 폐플라스틱은 연간 200만톤(순환자원 처리비율 30% 가정)이며, 순환자원 처리시설 투자 확대시 그 이상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참고로 석회석을 가열하는 소성로의 온도는 1500도로 폐플라스틱 소각 시 이산화탄소 외에는 배출되는 오염물질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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