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최대표 발언, 상생의 길 아니다"

청와대, `노 대통령 불인정론`에 발끈
  • 등록 2003-07-09 오전 10:02:31

    수정 2003-07-09 오전 10:02:31

[edaily 김진석기자] 청와대는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가 8일 `이제 4개월이 지난 노무현 대통령의 모습은 제 양식과 상식으로는 지금 대통령이 대통령인가, 대통령으로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라고 언급한데 대해 극도의 불쾌감을 표시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9일 "이날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최 대표의 발언을 놓고 많은 말들이 오고갔다"며 참석자의 대부분은 "최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상생의 정치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날 한 참석자들은 "새롭게 출범한 야당지도부에 기대를 걸었는데 구태정체를 답습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실망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윤 대변인은 밝혔다. 또다른 참석자는 "노 대통령이 방중외교중인데 야당대표로서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야하는 것 아니냐, 최 대표의 발언은 비상식적이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윤 대변인은 그러나 "회의 참석자들의 이같은 발언이 곧 청와대의 공식입장은 아니다"며 "공식입장은 좀더 지켜본 뒤 발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최 대표는 전일 대구 파크호텔에서 열린 경북도지부위원장 이취임식에 참석, "지금 대한민국은 6.25이후 가장 어려운 상황으로 경제는 경제대로 주저앉고, 사회는 갈가리 찢어져 원칙이 없다"고 주장한 뒤 "결론은 우리가 대통령을 잘못 뽑았다는 얘기를 할 수밖에 없다"면서 노 대통령 불인정론을 언급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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