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부동산PF 부실 심각…금융당국 특단 대책 필요”

유의동 與정책위의장, 원내대책회의 발언
“건설사 줄도산 우려…자금 경색 완화해야”
  • 등록 2023-12-26 오전 9:55:06

    수정 2023-12-26 오전 9:55:06

[이데일리 김기덕 경계영 기자]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6일 “부동산 경기가 가라앉고 고금리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부동산발(發) 부실 투자 등이 우리 경제에 확산하지 않도록 금융당국은 선제적인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주요 5대 시중은행의 연체율이 작년보다 2배가 넘게 늘었고, 연체율 역시 1.7배가 증가했다. 특히 지방 중소형 저축은행의 경우 부동산 PF 부실채권 비율이 1년 새 5배나 급증했다”며 “건설사들의 줄도산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이달에만 전국에 8개 건설사가 부도 처리됐다. 올 한 해 부도난 건설사는 21개에 달한다.

이와 관련해 유 의장은 “가뜩이나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지방 건설사의 위기는 지방 저축은행의 직격탄이 될 수밖에 없다”며 “특히 PF 대출 부실이 터질 경우 해당 사업장에 대출한 상호금융 영업점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유 의장은 금융당국의 상호금융권의 부실을 막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실기업을 정리해야 하지만 일시적인 자금경색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대해서는 숨통을 틔워줘야 할 것”이라며 “금융당국은 적극적이고 과감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바이든, 아기를 '왕~'
  • 벤틀리의 귀환
  • 방부제 미모
  • '열애' 인정 후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