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소형제트기 엔진 사업 본격 진출

GE와 `GE혼다 에어로엔진` 출범
  • 등록 2004-10-13 오전 9:46:20

    수정 2004-10-13 오전 9:46:20

[edaily 피용익기자] 일본 혼다자동차는 제너럴일렉트릭(GE)과 공동으로 소형 제트기용 엔진 개발을 위한 합작사를 공식 설립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후쿠이 다케오 혼다 최고경영자(CEO)와 데이빗 칼훈 GE트랜스포테이션 CEO는 이날 라스베이거스에서 `GE혼다 에어로엔진` 설립에 공식 서명했다. 후쿠이 CEO는 이 자리에서 "이제 혼다는 항송기 사업에 진출한다는 꿈에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며 50년전 회사가 처음 설립됐을 때부터 혼다는 하늘에 진입하는 것을 꿈꿔 왔다"고 말했다. 혼다의 제트기용 엔진 개발은 지난 80년대 중반부터 20년에 걸쳐 추진돼 온 프로젝트로 지금까지 상당 부분이 베일에 가려져 있었다. 혼다와 GE가 각각 50%씩 출자해 설립한 `GE혼다 에어로엔진`은 양사가 개발한 소형 제트기용 엔진인 `HF118`의 시장점유율 신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궁극적으로는 소형제트기 제조업체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하늘을 나는 시빅(혼다의 인기 자동차)"을 만들겠다는 것. 업계 전문가들은 혼다의 제트기용 엔진 시장 진출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현재 소형 제트기들의 엔진이 노후해 있는 형편이어서 새로 출시된 `HF118`은 시장을 장악하기가 수월하리라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혼다가 엔진이 아닌 소형 제트기 자체를 제조하기에는 많은 장벽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미국은 자국의 주요 산업인 항공기 제조업에 일본 업체가 진출하는 것을 중대한 `침략`으로 여길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GE혼다 에어로엔진은 현재 일부 업체들과 엔진 공급 현상을 진행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WSJ은 관계자의 말을 인용, 혼다는 현재 브라질의 엠브레어 등 몇개 업체에 HF118 엔진을 공급하는 방안을 논의중에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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